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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MWC 패블릿 열기, 삼성이 주도하는 전자 모바일 생태계.

이번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시즌을 맞아, 국내외 적으로 패블릿에 대한 시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노트 '필기 가능' 기능을 갖춘 적당한 크기의 태블릿을 기점으로, 새로운 패블릿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은 새로운 통신망 구축, 독창적인 서비스와 제품으로 MWC에서 5관왕을 석권하는 등 맹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무엇보다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선 이유로, 패블릿 시장을 새롭게 도래시킨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빼어놓을 수 없다. 작년에도, 패블릿 제품을 전시했었으나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었지 않았는가. 삼성 제품 갤럭시 노트를 기점으로 패블릿 시장이 열기를 띄기 시작햇다면, 그 이유는 전에 없던 기능과 서비스,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얘기하려는 것은 패블릿의 무엇이 소비자의 욕구를 끌어내었는가에 대해서이다.

 

 

▷MWC에서 전시된 패블릿

 

이번 MWC에서 패블릿을 내어놓은 기업은 신흥 강세 기업으로 주목 받았던 중국의 화웨이와 ZTE, 한국의 삼성과 LG, 일본의 소니가 있었다. 모두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이다. 역시, 이번 MWC에서 주목받은 기업은 단연 삼성이다. 삼성에서 4600mAh 배터리 용량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8inch 갤럭시 노트 8.0으로 주목을 받았고, 중국의 화웨이는 6.1inch로 다소 큰 화면을 자랑하는 어센드 메이트를 내어놓았다. 어센드 메이트는 큰 화면에, 삼성과 같은 노트 기능은 없지만, 높은 Full -HD화면으로 매우 월등한 디스플레이로 경쟁력을 높였다. 둘울 보면, 두 회사가 같은 패블릿에 다소 다른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삼성의 핵심 솔루션은 독창적인 s-note기능을 제시한 것이고, 화웨이의 어샌드 메이트는 큰 화면의 고화질로, 넓은 화면에서 각종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다.

 

>갤럭시 노트 8.0

 

>어센드 메이트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는 삼성의 노트 기능과 같은 5.7인치 패블릿 포지션 그랜드 메모를 전시했다. 하지만, ZTE가 워낙 스펙에 뻥튀기를 해놓아서 정확한 스펙을 알기가 힘들어, 국내에서 욕을 많이 먹는 듯 하다. ZTE는 퀄컴의 차세대 AP인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다고 했는데, 실은 600이란다. 그리고 해상도, 화질 측면에서 좀 아쉬운 점이 많다. 패블릿은 미디어를 보다 넓은 화면에서 고화질로 즐기기 위한 목적인데, 해상도가 720P라면, 삼성의 우수한 S-note 기능에 해상도 800p와 각종 서비스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LG는 옵티머스 G프로, 옵티머스 뷰2를 내놓았다. 옵티머스 G는 디자인이 세련되서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로 다시 선전중이다. 5.5inch로 스마트폰 보다 큰 패블릿 형태이다. 그리고, full HD로 고화질이며, 1.7GHz 쿼드 코어이다. 배터리 용량 문제도, 3,140mAh로 늘렸다. LG 옵티머스 G 프로는 매우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을 생각인 듯 하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Z를 전시했다. 5inch로, full HD이다. 패블릿이 5inch 이상이면 된다고 하지만, 스마트폰들 중에서도 작기 때문에, 패블릿으로써 그다지 경쟁력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배터리는 2330mAh로, LG 옵티머스G 프로가 3,140mAh 용량에 비해 1000mAh나 떨어진다.

 

 

 

▷패블릿의 대중화

 

기업 간에 스마트폰 출시를 앞다투어 경쟁할 때, 미디어나 언론에서 보도하기를 '귀에서 눈으로' 미디어 중심의 기기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나올 때, 삼성전자와 애플에서 탭과 아이패드 등 화면이 대형화된 태블릿이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MWC에서 전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크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기존에 있던 갤럭시 노트 2, 중국 화웨이의 어센드 메이트, ZTE의 그랜드 메모 등 5inch~6.5inch대 크기이다. 크기는 커졌지만, 또 기술의 발전으로 무게는 가벼워지고, 슬림해져 웬만하면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갈 정도다. 4inch대 스마트폰보다 커졌고, 7inch대 보다 작아졌으나, 무게와 시각적 크기는 그대로. 사람들이 휴대하기 편리하게 디자인을 만들었고, 컨텐츠는 보다 다양하게 담기 위해 태블릿의 기능을 추가했다. '화면의 대형화'와 태블릿 기능의 흡수인 것이다.

 

삼성의 제품 출시가 기점이 되서 패블릿 시장이 활기를 띈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s-pen이라는 멋진 기능을 실현하려면 화면이 커질 필요가 있었고, 화면을 대형화하자니, '화면 소형화'에 대한 기존 딜레마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으로 태블릿 기능을 추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까지, 삼성 제품의 s-pen 기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s-pen기능을 너무 과대평과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 '종이가 아닌, 팬에 의해서가 아닌, 필기를 수행할 수 있는 전자기기기가 생겼고, 전자기기의 한계였던 아날로그적 입력 방법에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과소평가 해야 할 기술인가?' 하고. 삼성 s-pen기능은 섬세하다. 일부 학생들은 s-note로 수업시간 필기를 대신한다. 보면, 패블릿 시장 재기의 기점이 삼성 갤럭시 노트였다. 그전에 플랜을 넣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은, 갤럭시 노트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너무 화면이 작다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서 갤럭시 노트 5.5inch 크기인 노트2가 출시되었고, 패블릿의 개념으로, 5.5~6.5inch대의 스마트폰이 탄생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패블릿은 더이상 눈으로만 제품을 이용하기 위해 있는 기기가 아니다. 손으로 편집도 가능하고, 문서작성과 관리가 가능한 태블릿pc형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이다. 기기에 변화가 없으나 화면이 대형화 되고, 얇은 베젤의 얇은 두께는 '컨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더이상 '무식하게 크기만 한 기기'라는 불평을 들으며 소비자에게 외면받지도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바짝 추격하기로 유명한 삼성이 이런 기술이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시켜 주리라는 사실을, MWC에서 패블릿이 주목받은 사건으로 인해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패블릿과 스마트 PC?

 

요즘 이슈는 패블릿 뿐만이 아니다. 스마트 pc를 보아도, 전자 모바일 기기의 흐름이 어떤지 알 수 있다. 패블릿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없애는 반면, 스마트 pc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없애는 방향이다. 꼭, 일렬로 배열할 때 그게 그것이 될 것 같은 흐름이다. 하지만, 삼성의 패블릿 갤럭시 노트같은 경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고 있고 스마트 pc는, MS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windows8 운영체제를 따르기 때문에 좀 다르다 할 수 있다. 패블릿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같은 os운영체제를 다루기 때문에 둘이 경계가 없어진다 해도 이상할 게 없지만, ms사가 내어놓은 window8 운영체제는 pc와 태블릿 동시에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 기존 데스크탑 pc와도 태블릿 pc와도 다른 체제이다. 후에 스마트 pc에 대해 포스팅 할 예정인데, 이번 패블릿의 양상과 다소 비슷한 스마트 pc의 유형에 흥미가 생겨 간단하게 올려본다. 여러모로, 삼성이 전자 모바일 기기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어떤 사람들은 ms사의 windows8 운영체제를 들여오는게 과욕이 아니냐고 보기도 하던데, 솔직히 수순으로 보면 삼성의 방향이 트랜드를 제대로 주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