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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스마트 pc, windows 8] 삼성 스마트 pc와, MS사의 windows 8 운영체제

 

 

windows 8 출시 이후에 PC 제조사들은 기존 데스크탑에 제한된 PC형 이외의 휴대 전용 PC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은, 데스크탑에서 탈피한, 삼성 ATIV의 스마트 PC와 Lenovo ideapad yoga13으로, 스마트 pc는 테블릿과 노트북의 경계를 없애고, lenovo ideapad yoga13은 외관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태블릿 형태의 pc를 구현했다. 하지만, 둘 중에 무엇을 살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단연 스마트 pc다. 단지 태블릿 pc이기 때문이 아니라, window8 운영체제가 테블릿 pc에 중점을 둔다는 이유로 휴대성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1.4kg인 yoga13보다는 태블릿으롤 분리했을 때 788g인 스마트 pc가 더 휴대성이 높기 때문이다.

 

 

 

 

 

>  삼성 스마트 pc의 스펙

 

 

 

스마트 pc는 스펙에서 장점을 찾으라면, intel atom z2760 듀얼코어 프로세서이라는 점과, 전력소모가 적어 장시간 pc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intel atom 프로세서의 기존 모델들은 프로세서의 성능 보다는, 저전력 소비를 강조한 모델로, 기기의 소형화와 장시간 이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atom 프로세서를 둔 스마트 PC는 기존 노트북에 비해 성능은 좀 떨어지지만, 그만큼 기기의 소형화와 베터리의 늘어난 수명을 통해 휴대성이 극대화 될 수 있었다. 또한, 내장 그래픽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아왔던 기존 atom 프로세서와 다르게, atom z2760은 내장그래픽 코어클럭을 높여 기존 atom 프로세서에서 약 3배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 스마트 PC, MS사의 windows 8

 

삼성이, MS사가 windows 8을 출시하고 나서 발빠르게 내놓은 제품이 스마트 pc이다. windows 8 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이 부각되는데 반해 삼성이 MS사의 windows 8 운영체제를 재빠르게 들여놓은 이유는, 단연 성능이 아닌 휴대성을 극대화시킨 고만고만한 pc제품을 내놓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몇 일 전에 기사가 떴었다. 삼성이 00대학에서 스마트 pc를 소개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목표로 한 스마트 pc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타깃은 당연히 대학생이다. 대학생들은 수업시간이나, 레포트 준비할 때나 정보 검색과 문서작업과 같은 정보처리 작업을 많이 요하게 된다. 반면 고성능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들어, 삼성은 그들에게 스마트 pc 제품의 장점으로 휴대성과 베터리 수명을 강조한다.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태블릿과 pc의 경계를 넘나드는 운영체제가 필요했던 것도 이유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기존 노트북은,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등 멀티가 가능한데 비해, 테블릿은 키보드가 없으면 문서 작성을 하기가 불편하다. 학생들은 태블릿을 자주 애용하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때에는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스마트 pc는 이러한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windows 8 운영체제

위에서 window 8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스마트 pc를 소개하면서 windows 8 운영체제를 빼놓을 수는 없다. 새로운 pc 운영체제인 windows 8. 태블릿과 pc의 경계를 없애는 이 운영체제는, 다소 태블릿에 편중된 운영체제가 아닌 듯 싶으나, 두 경계를 없앤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특히, pc임에도 터치 스크린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과, pc에 연락처를 통한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은 독특한 아이디어이다. -터치가 안되는 제품은 터치스크린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터치 스크린인 태블릿은 s-pen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 pc 하나를 사면, 갤럭시 노트와 pc 둘다를 얻는 1+1 원플러스 원 하나를 더 얻은 듯한 기분이 든다.

 

windows 8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기능과, 속도, 그리고 테스크탑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이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시작화면과 터치, 새로운 pc, 앱 등이 있다. 새로운 pc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스마트 pc나 울트라북 yoga나 그 외에 2개의 pc가 또 있지만 스마트 pc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솔직히, 시작화면은 장점으로 분리하기에 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windows 6~ 7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환경은 낯설기 마련이다. 휴대용 pc는 간결함, 간편함, 한눈에 보이기 등이 강조되어야 하는데, 한눈에 보기는 되어도 간편함은 거리가 좀 멀다.

 

 

 

 

시작화면

설명하자면, windows 8의 시작화면은 타일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 타일에 친구, 앱, 웹 싸이트, 폴더, 재생 목록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다. 그리고 타일 속은 멈춰있는 아이콘 형식 뿐 아니라 움직이는 동영상 형식도 지원한다.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한눈에 정보들을 파악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서 시작화면은 업데이트 된 실시간 소식을 파악하기 위한 개념적 공간으로 정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혁신이라면 혁신이랄 수 있지만, 편리하지 않은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기 마련이다. 만약, windows 8이 활성화되어 두꺼운 소비자 층을 이루게 된다면, 시작화면은 혁신이 되겠지만, 아니라면 windows 8은 시작화면 부터 수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장점이지만, 시작버튼을 구지 없앨 필요는 없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들여온 앱의 개념이 windows 8 에도 있다. windows 8 앱은 안드로이드 진영에 매우 밀리고 있지만, windows 8은 아직 시작단계이므로 시장성은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해 우려되는 것이 앱 개발 환경이다. windows 8은 C#/XAML, C++/XAML , 그리고 자바스크립트/HTML5로 앱을 개발 할 수 있다. 알다시피, 모바일 앱 같은 경우엔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java와 안드로이드 전용 플랫폼을 지원한다. windows 8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개발 환경은 java/HTML5이다. HTML5 같은 경우엔 안드로이드 언어를 따로 배우지 않고, 웹 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발자라면 바로 앱을 개발 할 수 있지만, 문제는 C++을 통한 앱 개발 환경에 MS사가 그닥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개발자들이 쉽게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앱 시장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지만, 솔직히 공대생으로 C++만큼 운영체제에 접근하기가 쉬운 언어는 없다.

 

 

 

 

 

요약하면, 앱 개발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앱은 이미 점유율을 70% 차지하는 만큼 확고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지만, windows 8 은 늦은 합류인 만큼 보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환경을 구축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windows 8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표지판이 되는 것은, 앱의 시장성 확보일 것이다.

 

호환성

두번째로, windows 8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들자면, 호환성이다. windows 8 운영체제 였다가 다시 windows 7로 내려온 사람들 대부분의 불만은 호환성에 있었다. windows 8은 IE 10 (Internet explore 10)에 기반하고 있다. IE 10은 호환성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 당연히 windows 8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 스마트 pc, windows 8의 앞날은?

 

 

 

 

앞날을 예측한다기 보다, 이대로 간다면?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물음일 것이다. 호환성도 문제지만, 앱의 시장성의 불확실성 또한 문제이다. pc에 앱을 적용하여 보다 빠른 접근과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유도한 바는 좋다고 할 수 있으나, 그것이 windows 8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면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한다. 스마트 pc와 합친 windows 8은 위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나, windows 8 자체만으로는 강력하다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할 때, 새로운 기능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작 화면과, 앱, 호환성, 속도, 모두 따지고 보면, 그닥 도드라지는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점은 또, 혁신 뒤에 감추어진 불편함과 호환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한 것은 단연 호환성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선 pc 앱 개발자 유치를 통한 시장의 활성화일 것이다.